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안)'에 대한 전문가·시민사회·청년단체·업계 등 적응 이행주체의 의견 수렴을 위해 28일 오후 3시 환경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의 사회로 전문가·시민사회 등 각계 대표자들이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공청회 중 온라인 채널 실시간 댓글과 28일부터 8일간 우편 또는 전자메일(jbw5326@korea.kr)을 통해서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안)은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내년부터 2025년까지의 이행계획이다.
환경부는 ▲6대 부문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적응 주류화 실현을 위한 3대 분야 12개 세부정책방향으로 안을 구성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기후안전 국가 구현'이 이번 안의 최종목표(비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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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될 의견을 검토·반영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홍수·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생물종·지역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사회 전부분의 기후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