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5대 종단, 환경교육·기후행동 위한 '종교인 대화마당' 개최

22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

환경부는 종교단체와 함께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에서 환경교육과 기후행동 실천을 위한 '종교인 대화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환경부와 5대 종교단체가 환경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종단별 환경강좌 개설 등 환경교육 활동사항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방안을 공유키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현장 생중계와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종교인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유튜브에서 '종교인대화마당'을 검색하면 전용 채널에 접속할 수 있다. 

종교인 대화마당은 1부 개회식과 2부 '생태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인 삶'을 주제로 하는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1부 개회식에선 종교인들이 기후위기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는 모든 생명을 위로하는 연출공연(퍼포먼스)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인 선언발표 등이 예정됐다.

이어 2부는 기후위기 시대 생태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적 삶을 주제로 하는 특별강연과 종단별 행동·실천방안 과제·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종교마당 행사에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인의 실천의지를 담은 '종교인 기후 행동 선언식'이 열린다. 선언식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천도교 송범두 교령,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강우일 주교 등 5대 종단 대표가 참여한다.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국내·외에 동시 발표된다. 세계 종교인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행동에 참여토록 독려키 위해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5대 종단이 친환경적인 삶의 실천을 다짐하는 기후행동 선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날 종교인부터 시작한 기후행동이 우리 모든 국민에게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