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이 깊어지는 요즘,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완독하게 게 될 네이버 시리즈독점 웹소설 ‘오피스 누나 이야기’(글 팔메이로).
작가이자 주인공인 손 책임(과장 직급)은 누구나 알만한 적당히 큰 대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하지만 어느 날 난데없이 부서장으로부터 TF(Task Force)팀 차출 명령을 받는다. 무거운 마음을 가득 안고 TF팀으로 출근한 첫날, 손 책임은 그곳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굳은 얼굴과 피곤한 기색, 어찌 보면 깐깐한 구석도 있어 보이는 인상을 지닌 여자, 바로 안 책임이다.
그들은 안 책임이 명동 현장 조사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처음 단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단둘이 명동에 가게 된 손 책임은 자신과 안 책임 사이의 흐르는 어색한 기류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길거리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진다.
시원하게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쇼핑을 마무리하기로 한 두 사람은 어느 한 커피숍으로 향한다.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인생이 무거운 것처럼 굳은 표정이었던 안 책임은 커피숍에 들어서자마자 시험이 끝난 대학생처럼 즐거워한다.
안 책임은 아침에는 갑자기 TF팀으로 차출돼 기분이 최악이었는데, 오후에는 도심을 활보하면서 쇼핑을 하게 돼 최고라며 손 책임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처음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간다. 편안함에 마음에 동했는지 손 책임은 갑자기 안 책임이 예뻐 보인다.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게 신경 쓰인다.
퇴근 시간이 임박해지자 손 책임은 그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할까 고민하면서, 안 책임에게 일이 남았냐고 묻는다. 그러나 안 책임은 “애 픽업 가야해서. 애기가 회사 어린이 집에 있거든요”라고 답한다.
손 책임은 그렇게 안 책임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고 그녀의 삶에 끼어들고 만다.
웹소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풋풋하고 불타오르는 20대의 사랑이 아닌, 다소 성숙하고 현실적인 30대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준다. 때문에 ‘싱글맘’인 안 책임을 사랑하게 된 주인공에겐 응원과 격려보다는, 연민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실제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30, 40대의 감정선이 공감된다’, '커플의 진도가 정말 느리지만 지루한 구석 없이 술술 읽히는 작품이다’라는 감상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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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오디오 드라마로 연재됐다. 글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두 주인공 간의 상황과 심리를 성우들의 명연기로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어 웹툰으로도 제작 준비 중이어서 원작 웹소설과는 또 다른 어떤 매력과 재미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어른들의 사랑을 담은 웹소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첫 화부터 완결까지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