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만든다

유전체 진단 업체 엔젠바이오와 MOU…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방송/통신입력 :2020/09/25 09:42

KT(대표 구현모)가 유전체 정밀진단 업체인 엔젠바이오와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사내벤처 1호로 시작한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 시약 제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진단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 시약에 대해 유럽 내 판매인증(CE-IVD)을 받는 등 정밀진단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협력한다.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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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ICT 역량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엔젠바이오에 제공해 유전자 정보 분석과 저장관리 환경을 고도화한다. 엔젠바이오는 중성지방, 혈당, 협압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인 지노리듬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이용자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규 KT AI/DX 융합사업 부문 상무는 “엔젠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해 고객들의 더욱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