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부하 용량에서 발진 없이 동작하는 2채널 고속 증폭기 'BD77502FVM'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BD77502FVM은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으로, 고속 증폭(10V/µs)에 대응함과 동시에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의 출력전압 변동을 ±20밀리볼트 이하(일반품 대비 10분의 1)로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애플리케이션의 전자화(사물인터넷)로 인해 센서 등의 미세한 신호를 취급하는 노이즈 설계가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속 증폭기의 경우, 배선 등의 부하 용량 탓에 발진하기 쉬워 기판 설계 시 부하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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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측은 이에 대해 "BD77502FVM은 부하 용량에서 발진하기 쉬운 고속 타입 증폭기지만, 일절 발진하지 않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다"며 "센서 등 미세 신호를 출력하는 기기의 후단에 설치하는 경우, 외부 노이즈와 부하 용량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속으로 신호 증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옴은 이번 시리즈의 제품군 확충을 더욱 가속해 오토모티브 대응을 추진하고,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공수삭감과 고신뢰성 확보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