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부하 용량서 발진 없는 2채널 고속 증폭기 개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9/24 12:49

로옴이 부하 용량에서 발진 없이 동작하는 2채널 고속 증폭기 'BD77502FVM'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BD77502FVM은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으로, 고속 증폭(10V/µs)에 대응함과 동시에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의 출력전압 변동을 ±20밀리볼트 이하(일반품 대비 10분의 1)로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애플리케이션의 전자화(사물인터넷)로 인해 센서 등의 미세한 신호를 취급하는 노이즈 설계가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로옴의 2채널 고속 증폭기 'BD77502FVM'. (사진=로옴)

특히 고속 증폭기의 경우, 배선 등의 부하 용량 탓에 발진하기 쉬워 기판 설계 시 부하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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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 측은 이에 대해 "BD77502FVM은 부하 용량에서 발진하기 쉬운 고속 타입 증폭기지만, 일절 발진하지 않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다"며 "센서 등 미세 신호를 출력하는 기기의 후단에 설치하는 경우, 외부 노이즈와 부하 용량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속으로 신호 증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옴 2채널 고속 증폭기 'BD77502FVM' EMI 내량. (자료=로옴)

한편, 로옴은 이번 시리즈의 제품군 확충을 더욱 가속해 오토모티브 대응을 추진하고,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공수삭감과 고신뢰성 확보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