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가 콘티넨탈과 협력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개발에 성공했다.
24일 자일링스는 자사 멀티 프로세서 징크 울트라스케일+을 기반으로, 콘티넨탈의 새로운 4D 이미징 레이더인 'ARS540(Advanced Radar Sensor 540)'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4D 이미징 레이더는 거리, 방위각, 고도, 상대속도 등의 요소를 분석해 주변 환경의 각종 정보를 고해상도로 매핑할 수 있는 기술이다. ARS540의 경우, 최대 300미터 범위까지 주변 환경의 정보를 측정할 수 있으며, ±6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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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측은 "4D 이미징 레이더는 속도와 방위각만을 포착하는 이전 자동차 레이더 시스템과 달리 주행환경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ARS540이 탑재된 콘티넨탈의 차량은 SAE J3016 레벨2(운전자가 차량 제어를 감독) 기능을 지원, 레벨 5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4D 이미징 레이더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2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으로, 시장규모는 2025년 5억5천만달러(약 6천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