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초기 4분의 대응이 심장이 멈춘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것처럼 이번 추경도 속도가 관건”이라며 “국민들께서 신속하게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전날 국회가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4차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을 의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손님 발길이 끊긴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절박하다”면서 “힘겹게 고용을 유지해온 기업과 소득이 급감한 노동자, 실낱같은 희망의 취업가능성을 놓지 않은 구직자와 근근이 버텨온 저소득층도 한계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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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제 얼마만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와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절차는 최대한 줄여달라”며 “시행착오가 없을 수 없겠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신속히 해소해서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사각지대를 줄이려 최대한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추경의 도움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관계부처는 추경 외에 정부가 마련한 다른 지원 대책들도 적극 알려서 필요한 분들이 제때 혜택을 받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