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2만원 지원 어떻게 받나요

만 13~34세‧65세 이상 지원…알뜰폰‧선불폰 되고 법인폰 제외

방송/통신입력 :2020/09/22 15:16    수정: 2020/09/22 16:30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하면서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통신비 지급과 관련해 기존 만 13세 이상 국민에서 만 16~34세, 만 65세 이상으로 축소해 지급키로 결정하고, 해당 예산으로 5천602억원을 배정했다.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최종 확정돼 지급된다.

이에 따라, 만 16~34세, 만 65세 국민은 이용 중인 이동통신서비스 9월분 요금에서 2만원을 차감 받는 형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후불폰 외에 알뜰폰과 선불폰도 지원되며 법인폰은 제외된다.

(사진=씨넷)

통상 이동통신 요금이 다음 달에 청구되기 때문에 10월 요금에서 차감되며 요금이 2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다음 달로 이월돼 차감 지원된다.

후불폰과 선불폰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 후불폰이 우선 지원되며 다수의 후불폰을 이용하는 경우 먼저 개통된 폰이 우선 지원된다. 선불폰은 9월말 기준으로 15일 이상 사용기간이 남아있는 경우에만 지원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으며 다른 가족 명의로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 본인 명의로 변경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지참하고 대리점‧판매점을 방문하면 간편하게 명의를 변경할 수 있다”며 “보다 손쉬운 방법을 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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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국민인 경우 본인이 이용 중인 이동통신사를 통해 사전에 문자메시지로 통지되며, 차감 사실 등은 지급 직후 다시 문자로 통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보다 구체적 사항은 국회의 예산안 통과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세히 알려드릴 계획”이라면서 “문의사항은 과기정통부 CS센터,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다음 주부터는 전용 콜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