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로 “LG화학, 파나소닉, CATL의 배터리 셀 구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배터리 업체가 만든 셀도 구매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앞으로 테슬라가 모델 S, 모델 X, 모델 3뿐만 아니라 세미트럭, 로드스터, 사이버트럭 등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한 회사를 상대로 배터리를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트윗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22일 오후 1시 30분 진행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 개최를 하루 앞두고 올라왔다.
머스크는 또 트윗에 “내일 진행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대한 중요한 공지를 할 것이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생산할 세미트럭,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에 해당되고, 우리가 발표할 제품은 오는 2022년까지 대량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렉트렉 등 일부 외신에서는 머스크가 지칭한 발표 예정 제품을 자체 배터리 셀로 내다봤다. 이미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배터리 셀 초기제품이 외신 등으로부터 공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예상하지 못 한 발표를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 테슬라 세미트럭 초기 모델 공개행사에서, 트럭 짐칸에 실린 로드스터 초기 모델이 깜짝 공개된 적이 있었다.
관련기사
- 국내 세 번째 테슬라 스토어, 부산서 오픈...슈퍼차저도 갖춰2020.09.15
- 중국산 테슬라 '모델 Y', 이르면 11월 생산2020.09.14
- 전기차 ‘루시드 에어’ 공개...테슬라 위협할까2020.09.10
- 테슬라, S&P 500 편입 불발에 주가 21.1% 폭락2020.09.09
이 때문에 머스크가 언급한 제품이 무엇인지는 배터리 데이 당일 날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중국 생산 모델 3에 LG화학과 CATL 배터리를 사용하며, 미국 생산 모델 3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