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준비 중인 고급형 오버이어 헤드폰 '에어팟 스튜디오'에 초광대역 U1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맥루머스가 20일(현지시간) IT 트위터리안 러브투드림(@L0vetodream)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에어팟 스튜디오에 초광대역 U1칩이 탑재될 것이며, 이 기술을 통해 헤드폰이 헤드셋의 왼쪽과 오른쪽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그는 U1 칩이 향후 애플의 전체 생태계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U1 칩은 기본적으로 ‘나의 찾기’(Find My)와 같은 앱에서 에어팟 스튜디오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용자가 헤드폰을 꼈을 때 왼쪽과 오른쪽을 자동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U1 칩은 무엇?
U1 칩은 초광대역 기술을 사용해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 기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관련기사
- 애플표 헤드폰 에어팟 스튜디오, 어떻게 나올까2020.09.17
- “에어팟 스튜디오, 노이즈캔슬링·좌우 자동감지 기능 탑재”2020.05.13
- "아이폰12, 아이폰11보다 더 비쌀 것”2020.09.21
- "애플, 아이폰12 행사 10월13일 유력"2020.09.17
현재까지 공개된 U1칩의 공식 사용처는 ‘에어드롭’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에어드롭은 애플 기기 간의 파일 공유를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지만, 과거 에어드롭을 사용할 때 파일 공유할 기기를 일일이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U1칩 탑재된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아이폰을 파일을 공유할 대상 기기쪽으로 향하게 하면, 공유 목록에 해당 기기가 가장 먼저 뜨게 해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향후 U1 기술은 사용자가 자동차 방향으로 걸어가면 아이폰이 이를 인식해 차 문을 열어주거나 사용자가 방에 들어서면 노트북이 활성화 되는 등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