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21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오는 10월 18일까지 4주간 진행하는 비대면 마라톤 행사 어스앤런 버추얼에 달리기 앱 런데이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어스앤런 버추얼은 최근 장마와 태풍으로 한층 더 두드러진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비대면 마라톤 행사다. 국내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마라톤은 어스앤런 버추얼이 최초다.
그린피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기존에 예정된 대규모 야외 행사를 모바일 앱을 플랫폼으로 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면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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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는 런데이 앱에서 어스앤런 버추얼 챌린지에 참가 신청을 한 후, 각자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마라톤은 93.5km 풀코스로 총 25개의 거리 구간별 미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인증 스티커가 주어지며, 남극 해빙-산호초 백화 현상-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지속가능한 생활 속 실천 방법 등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모든 미션을 달성하고 완주한 선착순 1천 명에게는 완주 메달이 발송된다.
참가자가 달린 거리는 실시간으로 합산돼 런데이 앱 상에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참가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마라톤 참여자에게 런데이 앱 상에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보내면 작성자의 닉네임으로 박수 소리와 함께 음성 메시지가 참가자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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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김지우 시민참여 캠페이너는 "기후위기는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존의 문제"라며 "시민의 참여와 목소리가 중요한 지금같은 시기에 어스앤런 버추얼이 기후 운동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빛소프트 최진 스마트콘텐츠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자들도 시공간 제약 없이 참가하거나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개하는 새로운 문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