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게임팬을 노린 확장팩과 신작이 다음 달부터 차례로 출시된다.
하반기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e스포츠 대회 등에 집중했던 블리자드가 하반기 다시 한번 게임팬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새 확장팩 어둠땅과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 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블리자드 측은 다음 달 27일 WOW의 여덞 번째 확장팩 어둠땅을 선보인다.
확장팩 어둠땅에는 워크래프트의 사후 세계인 승천의 보루와 레베드레스, 오리보스가 추가된다. 또한 확장팩을 구매하면 4개의 성약의 단 중 하나와 서약을 맺고 고유의 스토리 캠페인과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싱글플레이 혹은 5인 파티 플레이를 통해 신규 PvE 콘텐츠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를 공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룬이 새겨진 전설 아이템 제작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확장팩 출시 전 신규 또는 휴면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최대 레벨이 50으로 조정되는 새로운 레벨 시스템을 선보이고 초급자용 모험과 확장팩 출시 준비에 맞춘 다양한 직업 및 기술을 제공한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시리즈 최신작인 콜드 워는 오는 11월 13일 출시된다. 플레이스테이션(PS4)와 X박스원, PC 배틀넷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블랙옵스 콜드 워는 1980년대 초반 냉전 시대에 불안한 지정학적 세계를 그렸다. 이용자는 스토리 캠페인 외에도 멀티플레이 전투 및 좀비 플레이 모드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블랙옵스 콜드 워는 콜 오브 듀티: 워존과 진척도를 공유하며, 신규 인벤토리 아이템들도 존재한다.
여기에 끝이 아니다.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 후속작 '오버워치2', 디아블로 IP 기반 '디아블로 이모탈' 등 신작도 준비 중이다.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공개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시리즈 전작들의 장점과 디아블로 고유의 어둡고 호쾌한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전투 방식을 계승했고, 개인 거래와 협동 및 이용자 간 대전(PvP)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버워치2는 전작 오버워치 영웅과 새 영웅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PvE 스토리 미션과 PvP 모드 등이 강조된 작품으로 요약된다.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는 지난해 블리즈컨2019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두 게임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이르면 연말 추가 소식이 전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와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공동 제작 중인 모바일 MMORPG 장르다. PC 게임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담았고, 원작의 세계관과 그래픽 분위기, 핵앤슬래시 요소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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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일 역시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달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내 일반인 대상 테스트가 진행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매년 기존 서비스작 확장팩을 출시해 게임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왔다. WOW팬들은 10월 새 확장팩 어둠땅 출시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최신작인 콜드 워는 기존 게임팬과 슈팅 게임팬들을 동시에 사로잡을 기대작으로 꼽힌다. 블리자드표 신작이 시장을 뜨겁게 달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