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디지털 보험' 서비스 론칭

앱 설치 없이 보장 비교하고 가입 가능…전용 상품도 출시

금융입력 :2020/09/21 10:20

DGB생명이 온라인에서 쉽고 편리하게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을 론칭하고 전용 상품을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DGB생명의 디지털 보험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홈페이지와 연동된 페이지에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DGB생명은 카카오페이, KCB신용정보와 제휴를 통해 본인인증이나 정보입력 절차의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DGB생명)

또 소비자가 최적의 보장 플랜을 선택하도록 기본 추천 플랜 외에 여러 가지 옵션을 바꿔 비교해볼 수 있는 '나만의 플랜' 기능을 마련했다. 아울러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자 가입 프로세스 내 완전판매 모니터링 절차를 포함시켜 상품 완전판매 여부를 면밀히 체크하도록 했다.

이밖에 디지털 보험의 화면은 문구와 디자인이 다른 다중 UI를 적용해 소비자 성향에 따라 나타나도록 설계했다. 향후 실제 이용자의 유입 경로나 성별, 연령대에 따른 이용 실태를 분석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DGB생명은 디지털 보험 구축에 발맞춰 간편심사형 정기보험인 '세상간편 정기보험'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시 알릴 의무를 세 가지로 축소해 유병자도 보장자산을 준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설계와 가입 가능하며, 종신보험과 달리 필요한 만큼 보장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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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특성을 반영한 '위시로그(Wish Log)'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는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소중한 사람이 보험금을 수령한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에 입각한 일종의 디지털 타임캡슐이다. 편지·사진·영상 3가지 형식으로 미래의 가족·지인·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한 피보험자 가족의 경제적 위기에 대비하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겨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DGB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보험 오픈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용 상품도 확대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생명보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