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12의 가격이 전작 아이폰11의 가격(699달러)보다 50달러 오른 749달러(약 87만원)에 시작할 수 있다고 IT매체 기즈차이나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5G 모뎀, OLED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 때문에 아이폰12의 제조 비용이 약 50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아이폰12 가격이 작년처럼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12의 가격이 이전 모델과 동일한 가격인 699달러를 유지하거나 더 저렴해 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아이폰12 가격이 64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해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지난 달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시리즈 가격이 아이폰11 시리즈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애플은 제품 상자에 충전기나 유선 이어폰을 빼고, 20W 충전기를 별도로 판매해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도 개발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아이폰12의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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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7월 중순 GF 증권 제프 푸(Jeff Pu) 애널리스트는 5.4인치 아이폰12 판매가격이 74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 제프 푸 분석가는 5G와 OLED 업그레이드가 아이폰 가격 인상의 원인이며, 올해 아이폰은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 등 무료 액세서리 없이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매년 9월 아이폰 공개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된 제품 행사를 통해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아이패드 새 제품을 소개했다. 올 해 아이폰은 다음 달 13일이나 14일 출시가 유력하고 IT매체 씨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