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판타지 게임' 위메이드 미르4, 성인팬 이목 쏠렸다

카카오게임즈와 마케팅 협업 본격 돌입...예약자 급등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20/09/17 11:24    수정: 2020/09/17 11:33

위메이드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 신작 '미르4'의 흥행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르4'의 사전 예약자 수는 성인 게임이란 특수성에도 사흘만에 30만까지 늘었고, 영상 누적 조회수도 대폭으로 증가해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르4'의 예약자 수는 카카오게임즈와 마케팅 협업으로 단기간 50만에서 100만 명까지 급증할 수 있어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미르4 대표 이미지.

'미르4'는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전설2'의 공식 후속작으로, 원작을 기억하고 있는 이용자들과 기존 판타지MMORPG 장르를 즐겨한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익숙한 부분은 전작과 같은 동양풍 분위기와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된 미르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장점은 최신 인기작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그래픽 연출성과 성인만을 위한 이용자 간 대전(PvP), 이용자 사냥(PK) 콘텐츠다. 짧은 트레일러 영상과 매니페스토 시네마 모드 영상을 보면 일부 게임성을 엿볼 수 있다.

미르4의 트레일러 영상에 담긴 플레이 장면.

특히 플레이 영상 끝 부분에는 수많은 이용자가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는 실제 플레이 모습을 넣기도 했다. 이는 '미르4'가 추구하는 핵심 재미로 알려졌다. 

또한 공개 일주일도 안돼 조회수 50만을 넘긴 매니페스토 영상은 배우 서예지를 앞세워 '미르4'가 글로벌 이용자를 K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K판타지는 K팝, K영화, K드라마 등과 맥락이 같다. '미르4'가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의 인지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제2의 한류를 이끌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미르4 공식 홈페이지.

'미르4'에 대한 흥행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단기간 의미있는 사전 예약자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측은 미르4의 사전 예약자 수가 사흘(3일)만에 3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게임의 특수성과 애플 마켓 예약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나온 결과다.

게다가 예약자 수는 단기간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가 '미르4'의 사전 예약 등 마켓팅 협업에 손을 잡아서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협약에 따라 카카오톡을 통해 '미르4'의 사전 예약 소식을 알리고 있다. 플랫폼 영향력을 보면 해당 게임의 예약자 수는 단기간 50만에 이어 1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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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출시작의 사전 예약 기간 등을 감안하면 이르면 11월 내 '미르4'의 플레이 가능 버전이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의 야심작 중 하나인 미르4가 출시 전부터 성인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며 "미르의전설2를 계승한 시리즈 최신작이란 점에서 국내 뿐 아닌 중국 흥행에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