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가 하늘을 나는 전기 항공택시의 티겟 예약을 시작했다고 엔가젯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인 대상으로 전기 충전식 수직 이착륙(VTOL) 차량의 탑승 예약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볼로콥터는 성명을 통해 ‘볼로퍼스트(VoloFirst)’ 비행이 향후 2~3 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콥터 항공 택시의 티켓 가격은 300유로(약 41만원)로, 10%의 보증금을 걸어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항공택시 서비스 상용 출시 후 1년 안에 약 15분 볼로콥터 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예약자는 항공택시 탑승과 함께 비행 동영상과 개인 인증서를 받게 된다.
또, 예약자는 향후 볼로콥터 항공택시 서비스의 진행 상황과 출시 일정에 대한 소식을 받게 된다. 16일 오후 1,000장의 예매 티켓 중 851명이 남아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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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콥터의 항공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생겼지만 드론 기술에 기반을 둔 전기 충전식 비행체로 성인 2명을 태우고 최장 30분 동안 최대 30㎞까지 비행할 수 있다.
볼로시티 전기 항공택시 X2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핀란드 헬싱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성공적인 시범 비행을 마쳤다. 볼로콥터는 성공적인 시험 비행을 바탕으로 일반인 대상 항공택시 티켓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