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공부법 멘토링과 관련된 도서의 올해 9월까지 판매액이 지난해 보다 35%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적인 도서가 박성혁 저자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으로 지난 7월 개정판이 나온 뒤로 종합 10위 안에 계속 머무르는 판매량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인터파크 도서사업부 청소년 도서 담당 신영인 과장은 “학교와 학원 모두 언택트 수업 장기화로 학생들의 피로도가 올라간 반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기주도학습 태도가 더욱 중요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에 입시 선배들의 조언이나 노하우도 참고하고 나약해지는 마음도 다잡을 수 있는 공부법 도서들의 판매가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공부법 멘토링 관련 도서들을 구매한 고객은 40대 여성이 5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남성(15.3%), 30대 여성 (10.6%) 순서로 나타났다.
성비로 보면 여성이 75.6%, 남성이 24.4%였다. 공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10대의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요 구매층인 것으로 보이며 부모가 구매해서 자녀와 함께 읽는 독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후천적 공부머리의 비밀을 담은 임작가의 '완전학습 바이블'도 출간 이후 종합 2위까지 오르며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한 임작가가 약 12년간 조사하고 연구해 온 자녀교육 및 학습 철학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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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치열한 수험생 시절을 보내고 성공적인 입시를 치른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꿀팁과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낸 멘토링 도서로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합격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공부합니다:게임폐인에서 의대생이 된 인생역전 공부법', '강성태 66일 공부법'이 대표적이다.
좀 더 거시적인 관점의 교육 멘토링 도서들도 신간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도서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을 통해 입시를 넘어 더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독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은 도서로는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공부란 무엇인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메타인지 학습법',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감정의 발견',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등 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