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조지아 수자원공사(UWSCG) 인력 30명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전문역량강화' 국제교육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정부의 신북방정책 대상 국가 중 하나다. UWSCG는 우리의 수자원공사에 해당하는 상하수도 전문 공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이번 교육은 공사가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함께 진행하는 '조지아 상하수도 분야 정책, 인프라 개선 전문 컨설팅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조지아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로, 러시아·터키와 인접해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요충지이자,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 중인 나라다. 그러나 부족한 수도 인프라와 높은 누수율로 물 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공사는 조지아의 물환경 특성과 교육니즈를 반영한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물 분야 정책·제도 수립 ▲효과적인 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 확보·관리 계획 ▲효율적이고 안전한 상수도 운영관리 ▲수질관리를 위한 효과적 정수처리 방안 등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국가 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주관하는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은 "대한민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조지아와 공유해 물 관리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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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 역량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기초 보건 환경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비대면 교육을 통해 물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50여년간 축적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