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에이빈시오’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빈시오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추가적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24주간의 ‘최고 전체반응률’에서 유의미한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11주 및 17주차에 보인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최고 전체반응률 위험도 차이는 각각 2.2%(95% CI:-4.6%, 9.1%) 와 2.4%(95% CI: -5.1%, 10.0%)였고, 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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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준점 대비 종양 크기의 ‘최대 변화율’을 측정했다. 이는 치료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각 주차별로 종양이 가장 크게 감소한 비율의 평균값을 구한 것으로서, 이 결과 역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상 시험의 후속 연구를 통해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당사 제품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