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 진출 4개팀 발표

게임입력 :2020/09/14 17:2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4일 FPS 게임 오버워치의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그랜드파이널 주간에 진출할 4개팀 윤곽이 가려졌다고 발표했다.

그랜드파이널에 이름을 올린 4개팀은 상하이 드래곤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이다.

이들은 역대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최종 격돌한다.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기간 중 넓은 영웅 활용폭으로 상하이 드래곤즈를 이끈 김병선은 2020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병선에게는 트로피, 상금 10만 달러(약 1억2천만 원)와 함께 2021 시즌용 MVP 져지 패치를 수여한다.

김병선은 “MVP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오버워치 e스포츠 선수들이 모여있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오직 한 명의 선수에게만 수여되는 가장 받기 어려운 상이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라며,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랜드 파이널 주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 세계 팬들을 찾아온다. 개막전으로는 서울 다이너스티(아시아 2번 시드)와 샌프란시스코 쇼크(북미 1번 시드)가 저녁 8시 맞붙는다.

이어서 상하이 드래곤즈(아시아 1번 시드)와 필라델피아 퓨전(북미 2번 시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 경기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생중계된다.

이에 앞서 최종 4팀은 보다 안정적인 대회 진행을 위한 단일 서버 운영을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모일 예정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 등을 대비한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했다. 만약 선수들의 지역간 이동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각 지역 결승 진출 2팀간의 추가 맞대결을 통해 최종 2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방식을 택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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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파이널 최종 승리팀에게는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8억 원)와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2~4등 팀에게는 75만 달러(약 9억 원), 45만 달러(약 5억 4천만 원), 35만 달러(약 4억2천만 원)를 각각 지급한다.

불가피하게 두 팀의 챔피언을 배출할 경우, 지역별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약 12억 원), 준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약 6억 원)를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