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상반기 전자결제 이용 '껑충'

생필품 주문·배달 증가로 PG 이용 건 69.7% 증가

금융입력 :2020/09/14 14:4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으로 이커머스 등의 이용이 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올 상반기 전자 지급 결제 대행 서비스(PG)와 선불전자지급의 일평균 이용 건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69.7%, 12.9% 증가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낸 '2020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전자 지급 결제 대행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은 1천782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6천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50만건(69.7%), 5천56억원(33.9%)보다 늘어났다.

2020년 PG이용현황

전자 지급 결제 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는 정산 대행 서비스다.

전자 지급 결제 대행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식품과 생활용품·음식 배달 등 온라인 결제를 주로 대행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한국은행 측은 분석했다.

2020년선불전자이용현황

카카오머니나 토스머니 처럼 미리 충전한 금액을 송금하거나 대금을 지급하는 선불 전자 지급 수단의 일평균 이용금액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 선불 전자 지급 수단의 일평균 이용 건은 1천998만건으로 전년 동기 1천770만건과 비교해 12.9%로 증가했고, 일평균 이용 금액은 4천306억원으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2천464억원 대비 74.8%늘었다.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했지만,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거나 선불 전자 지급 수단으로 간편송금이 확대되면서 선불 전자 지급 수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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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의 증가세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은 731만건, 이용 금액은 2천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7%, 35.4% 늘어났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일평균 291만건, 3천226억원이 이용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31.8%, 6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