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연내 전국 1만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새로 구축하고 1만8천개의 노후 와이파이 품질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16개시도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와이파이 고도화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사업이다. 앞서 정보화진흥원은 올해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하고, 품질고도화 사업을 위해서는 이동통신 3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통신사들이 그동안 준비한 세부 사업 추진방향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코로나 지속 상황에서도 연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통3사는 최신 와이파이6 장비를 11월초까지 공급받아 연말까지 구축과 대개체를 완료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KT는 네트워크 부분 및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뿐만 아니라 총 168개팀 등 720여명 공사업체 인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1만8천개의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개 정보통신 공사업체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 현장실사와 함께 사전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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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16개 광역시도는 2개 사업이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연내 2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