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PC 원격 점검‧보안상담 해준다

과기정통부, ‘내PC 돌보미’ 서비스 실시…비대면 활성화 걸림돌 제거

정부가 보안수칙을 모르거나 보안점검과 정보보안을 실천하기 어려운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PC 원격 점검‧보안상담을 해준다.

비대면 확산에 따라 보안 전문가에 의한 기업 내부망 집중 관리 대신 기업 외부 환경 이용자에 대한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인PC를 대상으로 원격으로 무료 보안점검해주는 ‘내PC 돌보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사이버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PC원격보안점점 서비스(내PC 돌보미)’를 추경 사업(33억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8월 아이티노매즈, 핀시큐리티, 세인트시큐리티 컨소시엄으로 선정해 시범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PC 돌보미는 63명의 보안전문가가 일대일 맞춤형으로 보안컨설팅과 다양한 보안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PC 운영체제(윈도우만 가능) 및 소프트웨어 보안업데이트 ▲백신설치 및 치료 방법 안내 ▲해킹 프로그램 유무 점검 및 조치 ▲미사용 액티브-X 제거 ▲암호설정 방법 안내 ▲백신 미탐지 악성코드(바이러스) 제거 ▲일반 국민이 가정에서 인터넷과 연결해 이용하는 정보통신기기(IoT 기기) 취약점 점검·조치다.

다만, 보안과 무관한 인터넷·하드웨어(프린터 등)·소프트웨어 장애 또는 오류에 대한 사항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가능 시간도 평일(8시~22시) 뿐만 아니라 토·공휴일 (09시~18시)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은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 접속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내PC 돌보미 서비스는 모든 국민들에게 보편적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