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기업 맞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제공”

컴퓨팅입력 :2020/09/09 18:38    수정: 2020/09/10 10:58

삼성SDS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돕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장 적용 사례와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리얼(REAL) 2020' 행사를 9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삼성SDS 리얼 2020은 지난해 제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는 내용이 발표됐다.

첫날인 9일은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 및 실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방법과 인공지능(AI),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챗봇 등의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삼성SDS 온라인 컨퍼런스 리얼 2020(이미지=삼성SDS)

기업 맞춤형 디지털 마스터 플랜

디지털혁신담당 노영주 전무는 삼성SDS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전략인 디지털 마스터 플랜’을 소개했다.

디지털 마스터플랜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컨설팅 방안이다. 기업마다 업무 환경, 요구 사항 등이 다른 만큼 기업별 최적의 플랫폼과 계획이 제공되야 한다는 것이다.

노영주 전무는 “사전에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준을 진단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이것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업무가 아니라 반복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하는 방식으로 3~5년 이상 긴 여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SDS 디지털혁신담당 노영주 전무(이미지=삼성SDS)

이어서 “삼성SDS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최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30년 이상의 다양한 분야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과 데브옵스를 활용한 개발, 운영 모든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ERP사업담당 김영주 전무는 전사적경영관리 시스템인 ERP가 이제는 전사의 모든 자원을 계획, 관리 및 통제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텔리전트 ERP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김 전무는 “ERP는 이제 전사 자원과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거나 연계해 인텔리전트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여러 고객사가 인텔리전트ERP 적용 후 비즈니스 민첩성이 향상되고 솔루션 최적화를 통해 구축 비용을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김영주 전무에 따르면 글로벌 생산 체계를 운영하는 고객사는 인텔리전트 ERP를 적용해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쳐를 단순화하고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시켜 자재소요계획(MRP) 수행 시간을 5분의 1로 단축했다.

또한, 제조원가 계산속도가 20배 향상해 5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표준원가를 기준으로 재고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김 전무는 “RPA와 인공지능(AI), OCR 등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및 지능화 기반 기술을 활용해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 기반 서비스로 업무혁신 개혁

리얼2020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SDS의 AI, RPA, 챗봇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삼성 SDS 인텔리전트 워크스페이스사업팀 창성중 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주어진 현장에서 인텔리전트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인텔리전트 워크스페이스는 원격 근무자가 현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반 원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근무자가 AR글래스를 이용해 현장상황을 공유해 생산라인, 물류체계에 발생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험의 실시간 부정행위를 찾아내거나 교육 과정의 집중도를 체크가능하다.

창성중 프로는 “코로나19로 파급된 디지털 세상이 현실이 됐고 기업도 그에 맞는 업무체계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기업은 업무 체계와 일하는 방향을 처음부터 고민할 시기이며 사람 중심의 사용경험을 조직하는 기업이 격차를 만들며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 RPA를 활용한 납품/지연 관리 업무 자동화 사례(이미지=삼성SDS)

이어서 삼성SDS AI서비스팀의 서고은 프로와 정성화 프로는 삼성SDS의 브리티 RPA를 활용한 자동화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삼성SDS는 코로나19 문진을 브리티 RPA와 챗봇으로 자동화해 서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문진 자동화 서비스는 챗봇을 통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문진서를 배포하며 문진 결과는 자동 취합된다. 관리자는 분석솔루션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 및 시각화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모든 업무를 자동화한 사례도 소개됐다. 구매관리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된 브리티 RPA는 납품 모판 작성을 비롯해 납품 일정 및 결과를 취합하고 해당 내용을 담당자에 챗봇으로 전달해 의견을 수렴한다.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조치 건을 자동 선별해 공유하고 분석 레포트까지 작성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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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프로는 “일반적으로 RPA는 단순반복이 요구되는 작업에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사람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일부를 제외하고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50명이 일할 업무를 자동화해 하루 250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서고은 프로는 “삼성SDS는 35년간 수행해온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업종 전반에 AI기반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기업은 업종별로 제공되는 솔루션과 서비스로 더욱 빠르게 기술에 대응하고 손쉽게 디지털 워크포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