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브라우저 성능 저하를 일으키는 광고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존 딜레이니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이달 중 크롬 85 버전에 이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광고 시장에 중대하게 개입하게 되는 정책인만큼 파급력을 살펴보면서 점진적으로 기능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구글은 ▲메인 스레드를 60초 이상 사용하는 광고 ▲30초짜리 창에서 15초 이상의 메인 스레드를 사용하는 광고 ▲4MB 이상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사용하는 광고에 대해 '무거운 광고'로 규정하고 있다. 이 광고들에 대해 자동 차단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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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제품 매니저인 마샬 베일에 따르면 이런 기준에 해당되는 광고는 전체 온라인 광고 중 0.3%에 해당한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에 쓰이는 네트워크 데이터의 26%, CPU 자원의 28%를 소모한다.
마샬 베일은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광고, 압축률이 낮은 이미지를 불러오는 광고, 사용자 동작 전 대용량 영상을 불러오는 광고, 파일 디코딩이나 CPU 소요 시간 분석 등 극심한 자바스크립트 작업을 요하는 광고도 권장되지 않는 광고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