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대한상의와 SK그룹 측은 "현재로서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후임자로 최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용만 회장은 손경식 CJ 회장의 중도 퇴임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내년 3월 만료된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차기 회장은 내년 2월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부회장단(23명)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부회장단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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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측은 이와 관련 "차기 회장 후보는 연말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할 사항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며 "박용만 회장은 본인의 임기를 충실히 해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K 관계자는 "재계 일각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 검토된 바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