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5G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PC 생산라인 운영을 시작했다.
3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레노버가 허페이에 위치한 LCFC 공장에서 두 개의 '5G 신규 생산라인' 양산 가동에 돌입했다. 주로 레노버의 노트북 등을 생산을 맡는 이 두 라인은 5G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 자동 로봇, 5G 다운로드, 5G 생산 무선화를 결합한 '무선(無線)' 공장이다. LCFC는 레노버의 세계 최대 PC 연구개발 및 생산 기지다.
레노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유선 네트워크는 설치도 힘들고 유지보수 비용도 높았다. 또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적용할 경우 와이파이 신호의 간섭을 받기 쉽고 AP 데이터 손실 등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5G 네트워크의 광대역, 저지연(Low Latency), 넓은 연결범위 등 특성을 이용하면 공장 환경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유선 네트워크와 와이파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레노버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연한 제조 수준을 높이고 차세대 무선 공장의 기준을 수립하겠단 계획이다.
레노버는 이 두 신규 생산라인에 5G, 빅데이터, 산업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고 전했다.
5G 저지연, 모바일 관리 등 기술과 만나고 5G 중앙 제어되는 자동이송로봇(AGV)를 통해 무중단 통신을 가능케하면서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5G 광대역 특성, PC 테스트 시스템을 이용해 고속 무손실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여기에 5G와 생산관리시스템(MES) 네트워크를 결합해 이번 분기에 5G 생산 무선화 애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두 생산라인은 레노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적용했다고도 부연했다. 건설 과정에서 이미 71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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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관계자에 따르면 이 5G 생산라인의 워크스테이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운영 데이터, 품질 데이터는 모두 저장되고 다시 이용되면서 생산 노하우 증진에 활용된다.
향후 이같은 데이터와 관련 노하우를 레노버의 다른 스마트 공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