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 ] LG전자 박일평 CTO "좋은 삶은 집에서부터"

3일 독일 베를린서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 진행

홈&모바일입력 :2020/09/03 18:15

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0’에서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IFA 홈페이지와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연사인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장 무대에 직접 나오는 대신 미리 촬영한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CTO 박일평 사장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스팀가전, 올레드 TV, LG 씽큐로 누리는 ‘좋은 삶’

박일평 사장은 LG전자 스팀가전을 소개했다.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은 ‘트루스팀’ 기술을 적용했다. 또 스스로 빛을 내며 정확한 블랙을 구현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올레드 TV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LG 씽큐 앱을 통해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박 사장은 “약 1년 간 미국에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지원하는 제품 수와 관리 항목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 “로봇·인공지능 연구 지속할 것”

LG 클로이 로봇은 레스토랑이나 병원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7월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했다.

박 사장은 “로봇이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오픈소스 로봇 운영체제(ROS2)와 호환되는 LG 클로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LG전자 로봇이 동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로봇지능과 같은 핵심기술을 갖춘 LG 클로이 플랫폼이 로봇 생태계를 확대하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해 로봇사업이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원격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박일평 사장은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은 더 쉽고 정확하게 24시간 내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만성질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 경기도 판교신도시 ‘LG 씽큐 홈’ 첫 공개

LG전자는 이번 IFA 2020에서 독일 현지 오프라인 전시를 대신해 LG 씽큐 홈을 선보였다. 또 3D 가상 전시장을 운영해 누구나 PC나 모바일로 접속해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판교신도시 LG 씽큐 홈을 독일 현지와 실시간으로 연결한 모습(사진=LG전자)

씽큐 홈은 LG전자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조성한 실제 공간이다. 이번 IFA 2020의 주제인 ‘Life’s Good from Home’을 고스란히 담았다. LG전자의 에너지 솔루션을 포함해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스마트홈 통합 솔루션이 구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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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LG 씽큐 홈컨시어지를 이용해 가전의 동작상태를 한 눈에 확인해 조작할 수 있다. 에너지 패널 기능은 고객이 집 안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사장은 “씽큐 앱과 씽큐 홈이 플랫폼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LG 씽큐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출해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