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에 20만호 정전…복구율 64.5%

6시 30분 기준 미송전 호수 7만여 호에 달해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3 09:01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밤 사이 전국 20여만 호에 전기가 끊겼다. 3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미송전 호수는 7만2천888호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공사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정전 20만5천103건 중 64.5%인 13만2천215건을 복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미송전 지역은 대구 2만2천호, 경북 1만8천호, 경남 7천호, 제주 7천호 순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이들 지역의 정전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며 "작업자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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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7시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위치와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이어 "전력설비 피해에 따라 종합상황실 운영과 비상근무를 통해 설비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전에서 투입한 비상근무인력은 7천164명이다. 협력업체 인원 2천988명을 더하면 총 1만152명의 인원이 정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