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식물공장 기업 '알가팜텍'과 SW 개발 협력

식물공장 기술 고도화 및 해외수출 확대 모색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국내 식물공장 기업 알가팜텍과 식물공장 및 스마트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직형 식물공장 시설과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통합제어 솔루션의 연구개발 및 사업수주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식물공장·스마트팜 소프트웨어와 이를 활용한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한 고수익형 식물공장 시설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협력한다.

그린랩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2세대 스마트팜 서비스인 ‘팜모닝’을 농가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적화된 생육정보를 바탕으로 농장환경을 원격제어하는 복합환경제어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농법을 통해 고품질 농작물 재배를 돕고 있다.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IoT 기기(하드웨어) 설치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앱, 웹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그린랩스가 국내 식물공장 기업 알가팜텍과 식물공장 및 스마트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가팜텍은 완전제어형 인공재배 스마트팜을 제공하는 식물공장 기업으로,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사계절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최근 알가팜텍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시리즈의 단지 자체 소비형 식물공장인 ‘H클린팜’의 시설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그린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팜모닝의 신축모델 서비스 일환인 식물공장을 보다 강화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스마트팜의 기술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팜이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식물공장의 스마트팜 고도화에 기여하고 기술개발 및 협력사업을 통해 양사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한목 알가팜텍 대표는 “식물공장 및 미래농업 관련 시설을 점차 널리 보급함에 있어 사용자들이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원격 복합환경제어기술은 필수이며, 국내에서는 그린랩스가 최고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농업은 스마트팜과 식물공장 두가지로 나뉘는데, 스마트팜이 빅데이터와 IoT를 통해 농작물이 자라는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인공화한 것이라면, 식물공장은 자연이 그동안 제공해준 재배환경 자체를 인공화한 것"이라면서 "이 두가지 영역을 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