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영국 현지시간) 가상 기자간담회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하반기 주요 제품으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비스포크’냉장고와 ‘그랑데 AI’기능을 대거 채용한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2’를 비롯한 최신 모바일 제품과 주변기기 등을 소개했다.
■ 홈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초대형 화면으로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며,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용해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해 혁신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된다.
■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 발표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1000R 곡률, 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 ‘프로젝트 프리즘’ 유럽에 비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낸다는 취지의 생활가전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이 반영된 제품들을 이번 콘퍼런스에 대거 소개했다.
특히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주거공간에 맞게 제품과 색상을 조합할 수 있어 유럽 시장 내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주방 환경을 고려해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기술을 적용했고,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하냉동(BMF) 타입의 냉장고 신제품(RB7300T)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기능을 대거 적용하고 빠른 세탁으로 유럽에서 호평 받아온 ‘퀵드라이브’ 기술을 접목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했다.
■ 갤럭시 생태계로 모바일 연결성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에서 소개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를 유럽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 A7’과 신규 5G스마트폰 ‘갤럭시 A42 5G’도 발표했다.
갤럭시 탭 A7은 프리미엄 메탈로 마감한 베젤 디자인에 10.4형 화면,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쿼드 스피커와 오래가는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 A42 5G는 쿼드 카메라 레이아웃의 독특한 디자인에 6.6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핏2’도 공개했다.
갤럭시 핏2는 칼로리, 심박수, 이동 거리 등 필수 운동 정보를 빠짐없이 제공하면서도 가벼운 본체와 날렵한 디자인, 오래가는 배터리 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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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 밖에 3개 제품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 트리오’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