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진행 변경안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09/02 10:31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베트남 리그(VCS) 두 팀이 출전하지 못 하게 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몇 주간 VCS 팀이 최대한 안전하게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사실상 대회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2020 롤드컵은 VCS의 두 개 팀을 제외한 총 22개 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라이엇게임즈는 국제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한 VCS 선수들을 위해 참여가 확정됐던 VCS 두 팀에게 실제 대회 참가 시와 동일하게 상금을 분배할 예정이다.

기존 24개 팀에서 22개 팀으로 롤드컵 참여 팀 수가 변경되며 이로 인한 대회 진행 형식도 함께 조정된다.

기존 12개 팀이 참가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0개 팀으로 변경되며, 10개 팀은 1라운드에서 각 5개 팀 씩 2개 조로 나뉘어 기존의 더블 라운드 로빈이 아닌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대결한다.

각 조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며 최하위 팀들은 탈락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는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를 통해 승리 팀을 가리고, 이때 승리한 팀들은 각 조의 2위 팀과 5전 3선승제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팀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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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짝수 팀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 예정이었던 LCK 3번 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라이엇게임즈는 “국제 대회 등 지난 성적을 모두 고려했을 때, LCK의 3번 시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시키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각국 정부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혹시 앞으로 또 다른 변동 사항이 생기더라도 이를 조속히 해결하는 동안 팬 여러분의 인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