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에 250억 투입

경상대·전북대 추가 선정…총 11개 대학원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8/31 11:06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기술기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사업(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기존 9개 대학에서 경상대·전북대 등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제조업 전반에 융합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석박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서강대·호서대 등 수도권 중심 7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2개 일반대학원의 기술사업화트랙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지역 산업계 전문가 수요를 고려해 2개 대학원(경상대·전북대)을 추가 선정해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지역으로 확대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추가 선정된 두 대학원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현장 문제해결 등 실무형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기계·항공 분야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분야를, 전북대는 미래자동차, 지능형 기계 분야 등의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2021년 30명 규모 석사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4년간 총 13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MOT)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 성공까지 이끌어 줄 수 있는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1단계 사업기간(2015년~2019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학위형은 2천163명을 교육해 석박사 434명을 배출했다. 비학위형은 1천64명을 교육, 491개 패밀리 기업을 연계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193건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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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단계로 추진되는 ‘융합기술사업화확산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2024년까지 11개 대학원에 총 250억원을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융합기술 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종석 산업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은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기술사업화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