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암호화폐 사기방지 연합 CSA 출범

컴퓨팅입력 :2020/08/28 17:47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전 세계 암호화폐 산업의 사기 행위를 방지하고 보안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체인 ‘크립토세이프 얼라이언스(CSA)’가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CSA는 증가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보안 위협에 업계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사이퍼트레이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상자산 도난, 해킹,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13억6천만 달러(약 1조6천억원)에 이른다.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사기 공동 대응 협력체 CSA를 출범했다.

CSA에는 거래소, 블록체인 프로토콜, 사이버 보안 전문가, 컴플라이언스 회사 등이 참여하고, 참여사들은 오아시스 랩스 팀이 개발한 ‘크립토세이프 플랫폼’을 활용해, 사기 방지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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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세이프 플랫폼은 해킹, 피싱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사건 리포트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사기, 절도, 자금세탁 위협에 참여사들이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사업자들이 더 긴밀히 협력하면 산업 전체의 보안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업체들이 CSA에 가입해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