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 인종차별 반대 NBA 경기 보이콧 지지

'제이콥 블레이크' 총격 사건으로 플레이오프 취소

디지털경제입력 :2020/08/28 09:41

2K게임스는 2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NBA 팀에 대한 지원 성명을 발표했다.

플레이오프 일정을 진행 중인 NBA는 현재 모든 경기가 취소된 상태다. 올랜도 매직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던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고 이에 올랜도 매직 선수단도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밀워키 벅스 선수들은 구단 연고지인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피격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를 보이콧 했다. 지난 23일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는 싸움을 말리던 중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이 발사한 총탄 여러 발을 맞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K게임스가 출시 예정인 NBA2K21

밀워키 벅스의 보이콧 선언 이후 5차전 상대였던 올랜도 매직은 물론 플레이오프 일정을 진행 중인 휴스턴 로케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LA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경기 보이콧을 선언하자 NBA 사무국은 플로리다주 플레이오프 일정을 순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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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게임스는 NBA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NBA2K 시리즈의 개발사다. 2K게임스는 성명을 통해 "2K는 인종차별과 흑인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에 반대한다. NBA2K는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목소리를 나눌 장소와 방법이 필요하다. 2K를 우리 선수들이 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NBA와 WNBA 리그와 선수가 이번 사건에 반대하는 시위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