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전장의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로봇과 인간이 함께 협력하는 방법을 연구하고있다.
미국 육군 리서치연구소(ARL) 연구진들이 3D 기술과 실시간으로 주변 지역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라이더 센서가 탑재된 자율주행 로봇과 짝을 이뤄 훈련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IT매체 씨넷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바퀴가 달린 자율주행 로봇은 증강현실 글래스를 쓴 인간 군인과 짝을 맞춰 훈련을 수행했다.
미국 육군은 "로봇이 주위 환경을 순찰하면서 현재와 과거 측정 값을 비교해 환경 변화를 감지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인간이 환경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인간 병사의 AR 글래스에 즉시 표시되었다"고 설명했다.
육군 리서치연구소의 수장 크리스토퍼 리어든은 이 시스템이 위장하고 있는 적군 병사나 위협적인 무기인 급조폭발물(IED)을 탐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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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로봇 기술들은 군인 전용 증강현실 글래스와 같이 이미 개발 중인 혼합현실 시스템에 통합돼 사용될 수 있다.
"혼합 현실 기술을 군인의 눈 보호 장치에 통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연구는 로봇 팀원의 유용한 정보를 군인이 착용한 시각적 증강현실 생태계에 통합하는 동시에 로봇을 병사에게 더 나은 팀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