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30일간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양산성능평가 사업은 기술개발은 완료했으나 수요기업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소부장 품목을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하고 후속 성능검증·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간 기술개발에 성공했어도 최종 납품에 이르기까지 신뢰성·양산 평가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기 어려운 사례 등을 개선하고 기술개발 성과를 원활하게 사업화로 연계해 소부장 정책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추경으로 시행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산성능평가사업’을 확대·개편해 추진한다. 지원분야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소부장 핵심전략 6대 분야로 확대했다.
지원 예산도 지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130개 과제, 350억원 규모에서 올해 6대분야 170개 과제, 400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양산성능평가 이후 해당 품목이 실제 사업화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과제를 기획하고 이행하도록 했다.
업종별 협회·단체 등이 분야별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공급기업과 이를 평가할 수요기업을 직접 매칭해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된 과제는 공급망 안정화, 산업적 파급효과 등 품목의 중요성, 수요기업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시제품 모듈화 비용, 인건비 등 양산성능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2억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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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양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기술지원 등이 필요한 품목은 후속 성능개선(최대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소부장 기술개발 단계부터 최종 사업화 직전에 이르기까지 공백 영역 없이 전주기 연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