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최종 20곳을 선정하는 '2020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이 60곳으로 압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의 2차 평가를 통과한 후보기업 60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10월 최종 20곳을 선정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20개씩 5년간 100곳의 '소부장 스타트업 100'을 선정해 지원한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제조업 경쟁력 핵심요소인 소재·부품·장비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 안정적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스타트업 특성에 맞게 수요기업의 기술수요에 맞춰 후보기업을 선정한 후 상호 매칭,약 3개월간 사업 과제를 함께 고도화한 후 최종 선발하는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 20곳은 사업화 지원(최대 2억원)을 비롯해 고성장을 위한 정책자금(최대 100억원)과 R&D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지난 4월 27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686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3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발한 60개 후보기업은 5월 19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2개월여간 결격사유, 서류심사, 기술성‧사업성 등의 엄격한 2차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2차 평가에는 기술보증기금의 '스타트업 특화 평가시스템'을 적용해 기술 시장성과 확장성 등을 평가했다. 또 발표평가에는 수요기업의 기술‧구매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평가단이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전후방 사업 효과' 등을 심층 토론으로 평가, 수요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
선정된 60곳을 분야별로 보면, 스마트엔지니어링이 15개(25%)로 가장 많다. 이어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12개(20%), 바이오·화장품 12개(20%), 신소재 12개(20%), 신재생에너지 9개(15%) 순이다. 이들 기업은 수요기업과 연계, 기술 및 테스트베드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선정 과제를 보면,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레이더, 5G용 고주파 송신 손실 최소화 기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필름 등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참신하고 실험적인 과제들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 기업인 솔젠트의 진단시약 원료로 단백질 배양 시스템과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 촬영 장비 등이 수요기업과의 연계 과제로 선정돼, 바이오 분야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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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SKC, 두산중공업, 한화솔루션 등 수요기업 관계자가 포함한 전문가들의 교육과 멘토링을 약 3개월간 받는다. 이어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 평가(10월)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 최종 20개 기업에 선정된다.
중기부는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상호간의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