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한글도메인이 오는 9월부터 서비스 된다.
넷피아 계열 스타트업 콤피아(대표 배진현)는 다음달 1일부터 모바일용 자연어 도메인 콘텐츠네임 한글도메인 본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 이름은 '리얼네임도메인'이다.
앞서 콤피아는 지난 1년간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콤피아는 "시범서비스 1년만에 약 3만건이 등록 됐다"면서 "10년 후 전 세계 10조개의 콘텐츠네임을 수용 할 수 있는 기술적 아키텍처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콤피아는 "2019년 9월 1일은 한글도메인 상용화 20주년"이라며 "이를 기념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는데 지난 1년간 모바일용 한글도메인이 약 3만건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콤피아는 "21년 전에는 영문도메인을 한글 및 각국의 자국어로 등록하고 서비스했다"면서 "그당시와 달리 지금은 모바일 시대라 기업명 뿐 아니라 모든 자연어로 등록이 가능하고, 또 앱을 통해 음성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음성연결 서비스는 향후 차량, 로봇, 가전기기 등에 네임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콤피아는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이 자연어인 말로 대화를 하면서 원하는 서비스가 AI로 제공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사용자가 지역명 도메인 이름과 유튜브 등 콘텐츠 이름을 등록을 해 좋은 콘텐츠를 찾아 그 이름을 선착순 선등록을 하면 그 사용 빈도수에 따른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 사용자가 숨어 있는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이름을 붙이고 홍보, 숨어 있는 콘텐츠가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콤피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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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시범서비스 기간 중 등록된 자연어 도메인 2만9795개(기관 단체 2282개, 학교 472개, 소상공인 91개, 기업 약 2만6000여 개 등) 콘텐츠에 이름을 붙여 등록을 한 콘텐츠 도메인은 492개(유튜브 콘텐츠네임)다. 특이한 형태는 IOT네임이다. 영화 '자비스' 같이 도시이름+CCTV를 부르면 CCTV가 실시간 나온다. 이렇게 서비스 되는 이름이 약 2317개(예, 도시이름+CCTV, 수원 CCTV, 전주CCTV, 대전CCTV)다.
콤피아 배진현 대표는 "앞으로 꿀업의 서비스를 자연어(키워드 나열이 아닌 문장으로 말하는 것)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예를들어 “여의도 맛집 찾아줘” 라고하면 현재 위치, 시간, 사용자 나이, 성별 등을 기반으로 디시전 트리(decision tree) 등 멀티 리그레션(multi regression)으로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버트(BERT) 같은 자연어 처리 방식을 이용해 사용자 의도에 가깝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이를 통해 1차로 95개국어 글로벌 AI 네이밍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