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코로나바이러스닷컴'으로 도메인 이름을 등록했다. 해당 도메인은 애플이 구글과 협력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동선 추적을 지원하는 웹사이트의 도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는 후이즈레코드(Whois Record)에 따르면 최근 애플이 애플코로나바이러스닷컴(AppleCoronavirus.com)이라는 도메인 이름을 등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해당 도메인을 사용하는 활성화된 웹사이트가 있진 않지만, 향후 애플은 코로나19 감염자 동선 추적 웹사이트의 주소를 해당 도메인으로 할 전망이다.
애플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구글과 협력해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감염자 동선 추적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애플과 구글은 다음 달부터 공중 보건 당국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간 상호 운영성을 지원하는 API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코로나19 감염자가 자신의 모바일 기기 근처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노출됐다는 알림을 받은 사용자는 공중보건 앱을 통해 행동 지침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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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은 해당 기술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감염자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동선 추적 기술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우리는 구글과 협력해 공중 보건 당국이 투명성과 동의를 존중하면서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