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서지역 대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3억원 지원

4년째 '섬사랑 장학사업' 전개…340명에게 6억8400만원 지급

디지털경제입력 :2020/08/21 16:20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전우회와 도서(島嶼)발전소 주변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제5기 섬사랑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날 수여식엔 김종갑 한전 사장, 김영만 한전전우회장, 제5기 섬사랑 장학생 대표 등 3명이 참석했다.

한전과 한전전우회는 지난 2016년부터 66개 도서와 해당 도서 관할지역(시·군) 출신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섬사랑 장학사업을 시행 중이다. 4년간 340명에게 6억8천400만원이 지급됐다. 

섬사랑 장학 사업은 한전과 한전전우회가 공동으로 장학생 심사 등 장학생 선발 업무를 주관, 공정하고 합리적인 장학생 선발과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 현장. 한전 김종갑 사장(왼쪽), 한전전우회 김영만 회장(오른쪽). 사진=한국전력

사업 5년째인 올해는 69개 대학(전문대 포함)에서 재학 중인 1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1인당 300만원씩 총 3억원의 등록금을 다음달 초에 지원한다.

특히, 한부모가정·다자녀·장애우·새터민·다문화가정·국가보훈(유공) 자녀들의 가정 형편과 생활 충실도 등을 종합 평가해 더욱 다양한 환경의 학생들을 균형있고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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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잘 이해해 개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할 수 있다', '내가 해보겠다'란 긍정적인 자세와 적극성을 갖추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생 대표인 한국외국어대학교 3학년 임영균 학생은 "어려운 시기에 한전과 한전전우회 덕분에 부모님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