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MS, 국내 스타트업 육성 협업

'마중' 프로그램 시행...다음달 17일까지 참여 기업 모집

중기/벤처입력 :2020/08/20 16:11    수정: 2020/08/20 16:46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에 이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중기부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추진하는 ‘마중(MS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장, 에듀테크, 바이오헬스,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마중'은 마이크로소프트 마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을 합쳐 만든 말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구글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고, 올해 확대하고 있다. 구글과 함께 하는 ‘창구’ 프로그램(4월)은 참여 스타트업을 60곳에서 80곳으로 확대했고, 이어 5월에 엔비디아(N&UP)가, 7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정글)가 협업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참여함에 따라 중기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은 총 4곳으로 늘었다.

‘마중’ 프로그램 지원규모는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 30곳이다. 선정 스타트업은 중기부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테크놀로지 센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교육하고 성장 전략을 컨설팅한다. 또,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국내외 유통망이 연결돼 있는 공동 판촉 프로그램(IP Co-sel)에 참여시켜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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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는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을 구현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센터다. 미국 뉴욕, 실리콘 밸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세계 46개 도시에 있고 한국은 서울에 2019년 문을 열었다. 지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에게 컨설팅 및 체험형 실습교육, 디지털전환 설계 등을 제공한다.

MS와의 '마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원하는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 2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도 28일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