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비상이 걸린 포드코리아가 익스플로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만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드코리아의 판매 비상은 한국수입차협회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포드코리아의 1월부터 7월까지 신차 판매 등록 누적 대수는 4천84대로 전년 누계 대비 25.7% 줄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가 상승되고 있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과는 대조적이다.
포드코리아의 판매 부진 원인은 바로 잘못된 익스플로러의 마케팅 방식이다. 북미에서 저가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에코부스트 모델 판매에 전념해온 방식도 있었지만, 출시 초기 당시 차량에 ‘후진제동보조’ 기능이 탑재됐다고 거짓 홍보한 것도 문제였다. 결국 포드코리아는 사과문을 내고 자체 예산을 들여 익스플로러 홍보 문구를 수정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익스플로러의 월 판매량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지난달 6세대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은 402대로 전년 동월 5세대 익스플로러 판매 당시보다 13.2% 떨어졌다. 그나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익스플로러 누적 판매량이 3천500여대를 넘은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상황과 경쟁 SUV 출시 모델이 활발해지면 익스플로러 모델의 입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출시된 익스플로러 PHEV의 엔진 배기량은 3.0리터다. 그동안 익스플로러에서 흔히 봐왔던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다른 차원의 엔진이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3kg.m/3000rpm의 힘을 내며, 차량 내부에 탑재된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75Kw/2500rpm, 최대토크 30.6kg.m/1500rpm(300Nm/1500rpm)의 힘을 낸다. 그만큼 강한 힘을 원했던 익스플로러 예비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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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익스플로러 PHEV는 여전히 8인치 디스플레이와 6.5인치 클러스터가 장착된다. 10.1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되는 고급 사양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다. 좀 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실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익스플로러 PHEV는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km, 고속도로에서 31km, 복합 주행거리는 30km다. 판매가격은 가격은 7천390만 원(개별소비세 3.5% 적용, 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