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시가총액 2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애플의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엔 ‘미국 최초’란 단서가 붙어 있다. 세계적으론 이미 2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사우디 국영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2019년 12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작년 12월 11일 리야드 증시에 데뷔했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순에 시가총액 1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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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데뷔한 사우디 아람코는 상장 이틀째 곧바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올 들어 살짝 약세로 돌아서면서 애플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이날 현재 사우디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1조8천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