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충전소 2곳 다음달 말 추가 준공

8곳으로 늘어나…덕하충전소는 첫 '배관 공급' 충전소로 조성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8 10:48

울산 소재 수소충전소가 다음달 말 6곳에서 8곳으로 늘어난다. 수소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한 곳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배관 공급 충전소 등 2개소가 추가로 문을 연다.

18일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울주군 덕하공영차고지 내 수소충전소와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투게더 수소충전소가 다음달 말 준공된다.

두 곳의 충전소가 준공되면 울산 시내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전국 수소충전소 35개소 중 22.9%에 달하는 비율이다.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버스 전용충전소로 조성된다. 수소전기버스는 수소전기승용차와 비교해 5배 이상의 수소가 필요하다. 또 충전 후 대기 시간도 승용차에 비해 길다.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사진=효성

여천오거리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초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충전소다. 이 곳에선 하루 13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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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올해년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개시, 수소전기차 구매 시 3천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총 226대 시내 수소전기차에 보조금 76억8천4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시는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