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모바일 크롬에 웹페이지 처리 속도가 빠를 경우 메뉴에 '빠른 페이지' 인증을 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크로미움 블로그를 통해 크롬85 베타버전에서부터 해당 라벨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빠른 페이지 라벨은 크롬 이용 중 열리는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령 페이지에 포함된 링크를 길게 클릭할 경우 메뉴가 뜨는데, 이때 해당 페이지가 구글 기준에 부합할 경우 빠른 페이지라고 표시된다.
웹 처리 속도는 페이지 로딩 속도, 반응성, 콘텐츠 안정성 등 '핵심 웹 바이탈 메트릭'을 기반으로 측정한다.
빠른 페이지의 경우 구글 검색시 보다 우위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과 관련한 여러가지 지표 중 핵심 웹 바이탈 메트릭 지표도 검색 랭킹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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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핵심 웹 바이탈이 웹페이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표한 지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지표를 보다 개발함으로서 페이지 이용성을 향상시키고, 이용자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 도구에 상세 설명과 주석을 업데이트 했다"면서 "라이트하우스 데브툴스, 페이지스피트인사이트, 검색콘솔 팀은 마찬가지로 핵심 웹 바이탈에 대한 보고서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