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착수

디지털경제입력 :2020/08/17 12:03    수정: 2020/08/17 12:04

중국 CATL이 새로운 유형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17일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 등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ATL이 니켈이나 코발트가 없는 새로운 유형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멍상펑 CATL 고위 간부는 지난 15일 상하이에서 중국자동차제조협회 주최로 열린 산업회의에서 "새로운 유형의 전기차 배터리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다르며 니켈,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금속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CATL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진=CATL)

CATL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 LG화학 및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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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CATL이 개발에 돌입한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가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니켈 함량을 늘려 배터리 성능을 높이려는 한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에서 LG화학이 24.6%로 1위를 차지했으며 CATL은 23.5%로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