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도 ‘비대면’으로 챙긴다

KT, 독립기념관 VR 콘텐츠 제공…LGU+, SNS 캠페인 진행

방송/통신입력 :2020/08/14 09:38

KT와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장마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비대면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서비스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KT(대표 구현모)는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360도 VR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했다. ‘슈퍼VR’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집 안에서도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이 현실감 있게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는 경험이 가능하다.

콘텐츠는 KT와 독립기념관의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협력해 완성했다. 대림산업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통해 독립기념관 외부를 3차원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KT는 독립기념관을 대표하는 조형물과 내부 전시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KT가 광복절을 맞아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360° VR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슈퍼VR을 통해 선보인다.(사진=KT)

이용자는 슈퍼VR의 ‘테마여행관’ 메뉴에서 독립기념관 광장 입구에 있는 대형 조형물 ‘겨레의 탑’, 동양 최대의 기와집으로 꼽히는 기념홀 ‘겨레의 집’을 비롯해 순국선열들의 얼을 형상화한 ‘불굴의 한국인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일제 식민지의 시련과 독립운동을 위한 희생과 참뜻을 공감할 수 있는 내부 전시관들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슈퍼 VR에서는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다양한 VR 콘텐츠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국사 VR’ ▲광복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설명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국내 주요 여행지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K-Travel’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훈배 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며 실감미디어의 역할과 가능성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엔터 콘텐츠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분야에서도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독립운동가 애국 굿즈 패키지’ 이미지(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SNS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진 여성 독립운동가 9인 ▲권기옥 ▲김마리아 ▲나혜석 ▲남자현 ▲박차정 ▲오광심 ▲이병희 ▲최복동 ▲현계옥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 계정에 재게시(리그램)하면 된다. 게재 시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애국지사들의 감사함을 기리자는 의미의 ‘#당연하지않은일상’ 캠페인 해시태그와 ‘#여성독립운동가’, ‘#LG유플러스’ 총 세 가지 해시태그를 포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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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815명에게 ‘여성 독립운동가 애국 굿즈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역사 디자이너 ‘개식이(개념과 의식 있는 이들)’가 제작한 ▲독립운동가 9인의 얼굴이 새겨진 LG유플러스 블랙 에디션 티셔츠 ▲‘빛을 되찾다’라는 ‘광복’에서 착안된 빛이 비춰지는 무궁화 모양의 뱃지 ▲무궁화 그립톡 ▲감사 카드가 포함됐다.

오영수 LG유플러스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와 집중 호우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잊혀져 왔던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되새겨보았으면 한다”며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마케팅 활동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