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개통을 앞두고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는 오는 14일 갤럭시노트20 개통일 하루 전인 13일 각각 사전개통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과 KT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행사를 준비했고, LG유플러스는 소수의 인원만 초청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SKT “드라이브 스루로 단말 받고 공연 관람”
우선 SK텔레콤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갤럭시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초대받은 20여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택에서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다음 차에 탄 채로 갤노트20을 건네받았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본인의 단말기를 하루 먼저 수령하는 것은 물론, 방역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스페셜 기프트 박스와 케이터링 도시락을 받았다. 또 임영웅 씨 출연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2020 트롯 어워즈’의 초대권도 현장 추첨을 통해 선물 받고, 트롯 스타 송가인·나태주 씨의 공연도 차 안에서 감상했다.
김연아 씨와 SK텔레콤, 삼성전자 임원은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 영웅 3인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한다는 의미로 갤노트20을 시상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알려주는 앱 ‘코로나맵’을 개발한 이동훈 프로그래머(만27세) ▲대구 선별진료소 1호 자원봉사자인 권봉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만47세) ▲간호 장교 임관 후 곧바로 대구 의료지원에 힘쓴 이혜민 육군 소위(만23세) 등이다.
한명진 SK텔레콤MNO마케팅그룹장은 “갤노트20 예약자가 드라이브 스루로 안전하게 제품을 수령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KT, 사전예약자 5명 초청해 ‘라이브 토크쇼’ 진행
KT는 갤럭시노트20 사전개통 하루 전인 13일 저녁 8시에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개최한다.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통적인 초청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는 개그맨 출신 BJ ‘최군’과 BJ ’유서니’가 진행을 맡았다. 최근 KT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함께 해온 개그맨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라이브 토크쇼를 시청하는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20 미스틱 레드 ▲넷플릭스 굿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경품이 제공된다. KT 사전예약 고객 중 초청을 받은 5명에게는 퀴즈와 소통을 통해 ▲KT 5G 요금제 1년 지원 ▲갤럭시 워치3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석 KT 디바이스 사업본부장은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갤럭시노트20 론칭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KT는 앞으로도 우수한 디바이스와 함께 고객의 삶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LGU , 인스타 이벤트로 10명에 갤노트20 증정
LG유플러스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직영점에서 ‘핑크 미 업(PINK ME UP!)’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10명을 초청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미스틱 핑크 모델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핑크 미 업’ 이벤트는 일상 속에서 촬영한 핑크색 사진을 ‘#유플_핑크미업이벤트’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하는 방식으로 지난 6일 시작됐다. 갤럭시노트20 중 LG유플러스의 전용 색상인 ‘미스틱 핑크’와 어울리는 사진을 올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명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핑크빛 일상’을 주제로 초청고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을 들고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촬영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1천5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은 이현진 씨는 1호 개통고객으로 선정됐다. 이 씨를 비롯한 10명의 초청자에게는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이 선물로 제공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공식 온라인의 사전 예약 결과, 30·40대 남성의 예약 비율이 전체 약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갤노트20 울트라를 선택한 비중이 전체 80%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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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갤노트20 사전예약 현황은 전작 노트10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KT 전용색상인 ‘미스틱 레드’ 모델은 갤노트20 일반 모델 예약가입자의 절반이 선택하며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전용색상인 ‘미스틱 핑크’ 모델을 선택한 이용자가 약 3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갤노트20 울트라를 예약한 비중이 높았고, 성별에 따른 선호는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