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 내놨다…가격 1399달러

홈&모바일입력 :2020/08/13 08:52    수정: 2020/08/13 09:31

마이크로소프트(MS)가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를 다음 달 10일 미국 지역에서 출시한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를 공개했다. (사진=씨넷)

구글 안드로이드의 수정 버전으로 구동되는 서피스 듀오는 최근에 발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작년에 선보인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서피스 듀오는 접을 수 있는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5.6인치의 두 개의 화면을 서로 연결해 개발됐다.

MS 서피스 듀오의 힌지 (사진=씨넷)

MS는 5년 동안 개발 작업을 통해 쉽게 열 수 있지만, 실수로 닫히기는 힘든 힌지를 개발했다. 서피스 듀오의 힌지는 디스플레이를 360도 각도로 매끄럽게 접을 수 있다.

MS 최고 제품책임자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는 "제품을 설계할 때 어떻게 얇고, 아름답고, 가볍고, 우아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그것을 집어들 때 제품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까를 고민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서피스 듀오는 두 개의 화면이 상호 작용하도록 지원하는 MS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폴더블폰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사진을 드래그해 이동시킬 수 있으며,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얼마만큼 펼쳐져 있는 지를 감지할 수 있도록 위치 추적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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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퀄컴 스냅드래곤855, 6GB RAM, 256GB 스토리지, 3577mAh 배터리, LTE 지원, 1100만 화소 f/2.0 카메라, 4K 영상, 서피스 펜을 지원하며, 가격은 1,399달러로 MS는 12일부터 온라인과 AT&T 등을 통해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씨넷의 스콧 스테인 기자는 서피스 듀오를 만졌을 때 손에 닿는 느낌이 좋지만, 1,399달러라는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일반적인 시기에도 아주 비싼 금액이라고 평했다.